2017 KCL 본부별 봉사활동 - 호남사업본부 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김경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수행하고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수익과 재능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본부별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2월 16일(토), KCL 호남사업본부는 전남 장성군의 ‘한부모 가정’을 방문하여 사랑의 연탄 나르기’와 ‘쌀 배달’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KCL 호남사업본부 직원 및 가족 37명과 광주교육청소속 교사, 학부모, 학생 13명(총50명) 이 참석하였습니다.
KCL 호남사업본부 가족들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와는 조금 다른 ‘만남’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늘 다른 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사업차, 배우고자, 낫고자 등 ‘원하는 것을 얻고자’ 서로 만나게 됩니다. 가정, 사업장, 학교 등에서 치열하게, 혹은 느슨하게 이루어지는 ‘만남’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호남사업본부 가족들은 이러한 일상적인 목적이 아닌, 대가 없이 나누어 주고자 하는 만남을 진행하였으며, 그 만남은 ‘사랑의 연탄 나르기’와 ‘쌀 배달’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왼쪽] 호남사업본부 직원, 가족들과
[오른쪽] 광주교육청 소속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작년 봉사활동에 이어, 본부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서로 1년 사이에 얼마나 달라졌는지, 아이들의 키는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왼쪽] 우리가 배달할 연탄 700장
[오른쪽] 이강휘 주임의 전달동작 시범
집 안으로 옮겨야 하는 연탄의 등장!
700여 장의 연탄을 옮겨야 하므로 준비운동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다행히 숙달된 조교 이강휘 주임의 시범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모두들 하하 호호 웃으며 연탄을 나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왼쪽] 연탄을 사랑을 타고~
[오른쪽]조혁환 선임(아빠)이 아들에게 전해주는 연탄
연탄을 떨어뜨려 깨지지 않게 조심조심 옆 사람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이제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경우는 대도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농촌이나 도심 밖에 지어진 옛집에서 유지하고 있는 난방 형태라,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연탄은 낯설었습니다. 오랜만에 혹은 처음 보는 연탄의 모습에 신기해하면서도 이 연탄이 차가운 겨울은 물론 받는 분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라는 생각에 행복해하는 직원들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광주 지역의 초중고 교사, 학부모 및 학생들이 함께한 이 연탄배달은 KCL 호남사업본부의 제의로 인해 올해 두 번째 기부활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 한 장의 연탄도 깨뜨리지 않고 능수능란하게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마지막 연탄이 모두 쌓이고 나서 서로 하이파이브 하며 수고한 모두들에게 격려하였으며, 또한 성금 전달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또한 다자녀 ․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심을 담은 우리의 사랑이 넘쳐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앞으로도 그들의 필요가 채워지기를 소망했습니다. 나누는 기쁨이 배가 된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날이었습니다.
과거에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내 시간을 들여 누군가에게 정성을 쏟는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내 삶의 일부를 그 사람에게 준 것이다."
이 시간 이 자리에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그것으로 만족할 만 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 눈이 내려와 공기는 차가웠지만 땀 흘리며 몸으로 나눔을 체험하면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이 연탄과 쌀은 그 무엇보다도 뜨거운 마음과 함께 이웃에게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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