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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에너지 기술인증 협력… 중동 진출 총력지원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6-03-18
  • 조회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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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달러 박스였던 중동 수출시장 재건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이 나섰다. 제2 중동 붐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이다.


KCL은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건설 및 에너지 분야의 기술인증 협력 체제를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현지진출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성능향상 활동을 본격화하며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하고 있다.KCL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건설 현장에 설치될 예정인 '탄성받침에 대한 시험평가' 2건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로써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건설현장에서 국내 인증기관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텄다.

KCL은 2013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국제상호인정시험평가능력기반구축사업(MRA)을 통해 충북 오창에 면진·제진시험동을 구축하고 건설구조물에 사용되는 관련 장치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해왔다.

이어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애로기술 해결 지원 및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공사현장의 감리사인 RAMPED사가 한국을 방문해 실시한 2차례의 현장실사를 거쳐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시험평가 비용과 인증기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대창이엔지(주)의 포트받침 수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중동지역 국책 사업 참여한 우리 기업 현장 지원업무 강화사우디 리야드 도시개발청(ADA)이 발주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지하철 건설공사로, 2013년 삼성물산이 참여한 FAST 컨소시엄이 전체 노선 중 4, 5, 6호선 3개 노선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총 8조 7000억의 사업비 중 삼성물산이 2조 4000억 원을 수주해, 제2 중동 붐을 예고한 바 있다. KCL은 2012년 11월 현대건설이 쿠웨이트로부터 수주해 건설 중인 세계 최장 길이의 다리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 현장에 사용될 탄성받침의 품질보증을 위한 인증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제품 역시 국내 업체인 유니슨이테크가 납품하며 지난 1월 프로토타입 테스트 28개, 프로덕션 테스트 2312개에 대해 제 3자 기관으로서 품질보증 입회 시험 요청을 받아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협의 중이다.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만을 횡단해 수비야 신도시 지역을 연결하는 36.14㎞의 초대형 교량 건설공사다. 우리나라 서울 강변북로(28.5㎞)보다 7㎞ 이상 긴 도로를 육지가 아닌 바다 위에 세우는 고난도 작업으로 쿠웨이트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84년 리비아 대수로 건설공사 이후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해외토목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20억 6000만 달러 규모(전체 공사비의 80%)로 2018년 1월 완공예정이다.


앞으로도 KCL은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외 건설회사가 주관하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국내 중소기업의 건설용 받침, 신축이음장치 등의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험성적서 발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및 에너지 분야의 기술인증협력 체제 구체화KCL은 한국형 시험인증 인프라 수출을 위해 지난 달 중동지역을 방문하면서 지난해 쿠웨이트 과학원구원(KISR)과 맺었던 건물에너지 효율 성능평가 인프라 구축을 한층 구체화한 '중동형 에코하우스 평가 기반 구축'을 제안했다. 지난해 추진 의향(LOI; Letter of Intent) 제출에 이어 진일보한 제안으로 이 사업은 앞으로 5년간 2000만 달러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KCL은 사우디표준청(SASO)에 '조명 및 2차 전지 성능평가 기반 구축'프로젝트를 추가로 제안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에는 '태양광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시험소 구축' 등 에너지 분야 관련 다양한 제안활동도 펼치고 있다.


KCL은 현재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과 체결한 460만 달러 규모의 '건물 에너지 효율 성능평가 기반 구축 및 운영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ISO총회에서 걸프지역 표준화 기구(GSO)와 시험·인증 부문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권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별개로 김경식 원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산품 품질 향상을 위해 관련 정책 개발 및 교육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SQC(사우디 품질경영협의회) 초청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주도의 시험인증산업 현황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참석한 150여 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시험인증 전문가들은 한국 제품의 품질 관리와 품질 향상을 위한 시험인증 기관의 역할과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KCL은 2013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과 KS규격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규격을 접목하기 위해 해외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FTA 추진 예정 지역 중 우리의 인증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집중해 교류와 협상을 추진해왔다.특히 석유 자원 고갈을 대비해 대체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중동 국가 공략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추진하는 시험인증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확대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것은 물론, 국내 관련 기업들의 수출 개척과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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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타임스] 건설·에너지 기술인증 협력… 중동 진출 총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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